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확정 법안 통과

가상자산의 급등락으로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이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인 엘살바도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돈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인 엘살바도르는 전체 인구 650만 명의 작은 나라로 오래전 자국 통화 콜론을 대신하여 2001년부터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달러화를 사용하던 엘살바도르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왔다고 합니다 

 

엘살바도르-대통령

 

엘살바도르의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겠다는 발언을 했으며 최근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통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에서 모든 매매는 물론 세금납부에도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83년생의 젊은 대통령으로 범죄율 1위의 엘살바도르 내에 대형 범죄조직들과 전쟁을 벌이며 모든 갱단 조직원을 검거하여 감옥 가두었습니다 

 

대통령의 갱조직 소탕으로 엘살바도르에 범죄율은 현저하게 낮아졌고 밤거리를 다닐 수 있게 해 준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90%에 이를 만큼 높아진 상태에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시도는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비트코인을 선택한 노림수

엘살바도르는 군부의 권력 장악과 내전의 역사를 거쳐왔으며 최근까지 대통령을 맡았던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부정축제에 나라 경제는 뒷전으로 여겨져 왔기에 결국 자국 통화인 콜론을 버리고 미국의 달러화를 법정통화로 받아들였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미국은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면서 엘살바도르의 통화 가치는 날이 갈수록 하락했으며 향후 미국 달러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을 염두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성에 법정화폐 사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들도 있지만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미래로, 오히려 비트코인은 그동안 수많은 등락에도 10년의 차트 기록을 봤을 때 그 어떤 자산보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가 오히려 달러보다 높다고 판단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탈 달러화는 미국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화폐로 가능할까?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결정에 대해 누군가는 콧웃음을 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 비트코인은 거래가 기록되는 블록 생성 주기가 10분으로, 다시 말해 초당 7번 정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자카드가 초당 4만 건의 결제를 처리하는 것에 비하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여겨질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처리속도에 대해 오랜 기간 관련 여러 가지 기술들을 개발해 왔으며 그중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기술과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 회사와 연동으로 하이브리드 형태로 거래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듯 보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더 알아봐야 할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2018년 엄청난 하락으로 많은 사람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던 비트코인이 2021년 한 나라의 법정화폐가 되었다는 것은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보입니다 

 

현재 각 나라들은 종이화폐를 CBDC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로의 발행에 서두르고 있으며 이미 중국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실제 사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정부 주도의 CBDC가 사용되면 비트코인 및 수많은 코인들은 사라질 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습니다  이미 비트코인을 포함한 수많은 암호화폐들은 정부들이 직접 가상자산이라 말하며 자산으로 인정하였고 세금 납부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인 엘살바도르의 선택이 미래에 어떠한 결과로 보일지는 수년 후에 비트코인의 가치를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확정 법안 통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