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 정리

최근 엄청난 상승을 보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들로 일반 대중들까지 가상자산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두 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암호화폐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한 개가 적어도 수천만 원 가격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이러한 가치를 가지게 된것은 중개자인 은행이나 결제기관의 개입이 없이  디지털에서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화폐의 기능이 가능한 최초의 디지털 화폐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왜 이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이냐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터넷 혁명과 모바일 혁명을 통해 점점 변화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한 반찬거리도 핸드폰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변화가 있음에도 절대 변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입니다  이제는 여러 가지 변화 속에 드디어 화폐도 디지털화가 필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래전부터 디지털 화폐를 만들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지만 아무도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 디지털상에 가치를 가지려면 신뢰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오프라인 작업의 불편함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너무도 편리해서 손쉬운 복사 기능이 디지털 화폐의 문제점이 되었습니다  만약 디지털 화폐가 있다면 너도나도 그 화폐를 많이 복사해서 부자가 되려 할 것은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디지털상에 상호 간에 거래를 할 때 내가 디지털 화폐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보냈다고 거짓 정보를 보내면 그것 또한 어떻게 검증하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한 가명의 사토시 나카모토는 복사,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그동안의 숙제였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며 최초의 디지털 화폐가 세상에 나오게 하였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동되는 비트코인은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화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생태계를 확장시킨 이더리움

위에 설명처럼 비트코인이 최초의 디지털 화폐, 일명 암호화폐의 시초이며, 비트코인 시스템을 표준으로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수천 개의 암호화폐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자체만으로 이러한 수천 종류의 코인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 비트코인은 POW 라 불리는 작업 증명 방식을 통해 거래내역이 저장되는 블록이 생성되는데, 그 시간주기가 10분입니다  대략 1초 동안의 처리속도가 7건에 불과합니다 

 

그렇다 보니 화폐의 신뢰는 완벽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거래에 여러 가지 한계점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진 코인이 바로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은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리던 청년 비탈릭 부테린과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었으며,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거기에 스마트 계약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스마트 계약은 디지털상에 어떠한 중개자의 보증이 없이 거래나 계약이 가능하게 하므로, 이더리움 기술을 표준으로 한 수많은 코인 프로젝트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더리움은 컴퓨터의 윈도우 프로그램이나 핸드폰의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처럼 기본 운영 프로그램 역할을 하며 누구나 이더리움 기술위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코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가끔 뉴스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 암호화폐의 1위 코인이 될 거라는 기사를 보곤 합니다 물론 지금과 같은 엄청난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을 주도한 이더리움의 가치는 저도 동감하지만 과연?

 

얼마 전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자신의 첫 트윗을 NFT로 발행하여 경매에 올리자 2억 원에 팔린 사례를 보면, 더 대단한 SNS가 여럿 있음에도 이러한 가치는 어디서 왔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비트코인은 앞으로 더 놀라운 기능의 코인 프로젝트가 세상을 덮는다 해도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금에 비싼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사용하기 불편한 금속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오히려 비트코인이 금보다는 기능적인 면은 훨씬 우수해 보이네요

 

비트코인은 이 엄청난 암호화폐 생태계의 문을 열어준 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더리움 역시 암호화폐 생태계를 실제로 확장시킨 주인공으로 당연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없었다면 이더리움은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겁니다 

 

어쩌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에 대한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각국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를 발행하고 디지털 화폐의 시대가 실생활에 왔을 때, 비로소 공감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점을 알아봤습니다